기내 반입 금지 물품 알아보기

여행가는 건 언제나 설레지만 짐 싸는 건 만만치 않은 노동인 것 같아요. 특히, 위탁 수화물에 들어가면 안되는 물품하고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여행을 많이 다녀와도 비행기를 탈 때마다 헷갈리는데요.

 

 

실제로 작년 한 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지 물품만 약 3백만 건이라고 하는데요. 기분 좋게 출발한 여행인데 기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취급되어서 못 갖고 가면 속상하잖아요. 그러니, 여행 가기 전에 꼭 한 번 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위험 물품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 인화성 물질이나 산소캔, 부탄가스 캔 등 고압가스 용기, 무기 및 폭발물류, 리튬배터리 장착 전동휠은 탑승객과 항공기에 위험을 줄 소지가 있어 기내에 절대로 반입이 금지되는 품목이예요.

 

 

요즘 전동 킥보드 많이 타시죠. 외발 전동휠, 두발 전동휠, 전동 보드, 전동 킥보드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화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휴대수화물도 안되고, 위탁수화물도 안됩니다.

 

 

 

 

과거 테러리스트가 물통으로 위장한 폭탄을 들고 탄 이후로 물이 든 병이나 액체 용품은 기내 반입 금지 물품입니다. 단, 화장품, 치약, 향수 등 100ml 이하 개별용기에 담아서 1인당 총 1L 투명한 비닐 지퍼백에 넣어가면 일부 액체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보안대 통과 후 면세점에서 구입한 100ml 넘는 향수, 화장품, 주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해요. 구매할 때 액체의 경우엔 비닐로 밀봉해서 받게 되는데, 목적지 도착할 때까지 절대 개봉해선 안되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물티슈

 

 

물티슈도 액체류로 취급되어서 10매를 초과하는 물티슈는 원칙적으론 기내에 반입이 불가해요. 하지만, 유아 동반 승객의 경우엔 더 큰 용량의 물티슈도 허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 출발하기 전에 항공사에 문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음식

 

 

 

 

마른 반찬은 반입이 가능하지만, 고추장, 김치와 같은 액체류가 포함된 음식은 기내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위탁수화물로 부치는 게 좋겠죠. 단, 유아 동반일 경우, 만 6세 이하 어린이가 먹을 우유나 이유식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의약품

 

 

목발, 휠체어, 주삿바늘 등 의료 장비 및 보행 보조 도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ml가 넘는 액체 의약품을 가져가야 한다면, 의사 소견소나 처방전을 지참해야 해요.

 

스포츠 용품

 

 

 

해외에서 스포츠할 것을 꿈꾸며, 축구공, 농구공 등 스포츠용 공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공기를 넣은 공은 절대 기내에 반입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정 갖고 가고 싶다면, 공의 공기를 모두 빼야 합니다.

 

 

하지만 야구 배트, 배트민턴 라켓, 스키 장비 등 기다란 형태의 스포츠 장비들은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폭력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같은 이유로, 곤봉, 쌍절곤 등 무술 장비도 기내 반입이 안 됩니다.

 

 

 

반대로 위탁 수화물에 절대로 부칠 수 없는 물품들도 있어요. 여분의 충전용 또는 휴대폰 리튬 배터리, 전자담배, 라이터는 절대 위탁 수화물로 부칠 수 없고 본인이 직접 휴대하고 타야 합니다. 만약 위탁 수화물에 이 물품들이 있을 때에는 공항 한복판에서 짐을 다시 싸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요.

 

 

본인의 물품이 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분류되었을 때, 과거에는 가차없이 공항 쓰레기통에 버려졌었죠. 하지만, 2017년 8월부터 인청공항에서는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물품들을 보관해준다고 하니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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